2030의 비혼이 늘어나는 이유 - 왜 결혼하기 싫을까?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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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직 결혼도 안한 제가....ㅋㅋㅋㅋ

요즘 비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 같아!

2030으로서 제가 생각하는 비혼의 이유에 대해 끄적여 보려고 해요.

주호민 작가가 말한 아주 극한 명언이죠!!ㅋㅋㅋ

"비혼주의는 결혼으로 완성이 돼요. 자신의 생각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거든"

와 진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역시 대작 만화가에요..bb

침펄풍(침착맨, 주호민, 김풍)은 이 시대 최고의 인플루언서 아닐까요..

 

이런 드립이 유행할만큼 요새 비혼주의에 대한 관심도 높고, 선언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어쩌다 우리는 이렇게 비혼이 늘어난 것일까요?

그 이유는, 저희 세대가 '정보화 시대', '인터넷 시대'에서 자라났기 때문이라고 봐요.

우리 세대가 퇴사하고 까페 창업을 꿈꾸는 이유는 결국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직장인보다 행복해보여>라는 거거든요..!

그 분들의 삶을 유튜브나 인스타를 통해 구경할 수 있고, 또 그러다보니 동경하게 되는 것이죠.

부러우니까 나도 해보는거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결혼한 사람들이 어떤 대화를 하며 어떤 갈등을 일으키는지 영상으로 보게 되죠 ㅋㅋ

(부모님 싸움 보는 듯해서 PTSD가 오는 경우도 많죠..ㅜㅜ)

예전에는 '옆집 아저씨가 글쎄~' 이런 내용으로 몇몇만 알고 말았을 일을,

이제는 인터넷이라는 확성기를 통해 2만명도 넘는 부부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예전에는 결혼한 선배들이 '결혼하지마~ 힘들더라'라고 주변 2-3명한테 얘기를 들었을 걸,

부모님들의 삶이 어떠한지 내 케이스만 봤을 걸,

이제는 유튜브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서 많은 삶을 계속 주입(?)받는 거죠

요새 이혼 관련 예능도 많다보니 더욱 와닿는 고통...ㅠㅠ.

 

원래 인간의 뇌는 평이하거나 즐거운, 좋은 이야기에 대해서 시큰둥 하다고 해요.

하지만, 갈등이 발생하거나 논란거리를 만들 이야기에는 크게 반응하죠.

위험하다고 인지해서 얼른 피해야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그런 내용을 더 클릭하게 되고 더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걸 자꾸 보다보면, '그래, 내 인생을 저렇게 불행하게 살고 싶지 않아'

라는 생각을 하고 비혼을 땅땅 선언할 수 있게 되죠.

이 판단과정은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보이고 어쩌면 당연한 겁니다.

아마 우리가 교통사고 뉴스를 매일 30개씩 본다면, 아무도 차를 타지 않으려 하지 않을까요?

 

즉, 정보가 늘어날 수록 낙관적인 선택보다는 안전한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죠.

결혼을 하지 않으면 일상에서 짜증날 상황이 훨씬 줄어들테니까! 하지 않는거죠!

내가 선택하는 것에 대해 그것이 커리어든, 취미든, 아무도 뭐라하지 않으니요!

 

누군가와 연애를 해도 싸우고 힘들어지는데,

결혼을 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들지 겁이 나고 싫어집니다.

사회에서도 갈등이 일어나는데, 집에서까지 그래야할까?라는 생각이 들죠.

특히 내가 혼자 먹고 살기도 힘든데, 어째서 가족이라는 책임을 지고 살아야하나 라는 괴로움이 느껴지죠.

결혼을 하면 더 괴로워진다니!!

그걸 나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이미 많은 결혼 선배들이 생각하는구나 싶어서 더 와닿게 되죠.

이렇게 여러가지 판단근거를 삼아 비혼을 선택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경우는 큰 행복을 누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그렇지 못하다는게 보이니까요.

 

사실 저도 비혼을 고려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다양한 측면을 따졌을 때 대부분의 경우 결혼은 패착이었습니다ㅋㅋㅋ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고, 그 갈등을 이겨내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혜가 생기기에 결혼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결혼하지 않는게 더 행복할 수 있다고 저도 생각해요..ㅋㅋㅋ

물론 저도 결혼을 안해봐서 잘 모릅니다만 제가 받아들인 정보와 연애 경험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했을 때는..네..그런거같아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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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제 뇌피셜을 한번 적어봤구요!ㅋㅋㅋ다른 의견있으시면 함께 공유해주세요. 내가 바라보는 세상을 공유하고 인식의 지평을 늘릴수록 뇌는 발달하니까요!!ㅋㅋㅋ

마지막도 멋진 주호민씨의 명언으로..ㅋㅋㅋ

 

원생이였습니다.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