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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원생입니다./인생 꿀팁 공유할게연

면접관을 웃음짓게한 1분 자기소개 예시 :)

김원생 2020. 10. 1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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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생이가 알려줄게연에 원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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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현대차 장학재단에 대학원 장학생으로 선발되기 위해 했던

면접에서의 자기소개를 공유해드리려고 해요 :)

 

회사 재단 관계자 분들이 면접관이었던 만큼,

나름 현대차 관련이니까 현대자동차에 입사하실 분들은 더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하며..ㅋㅋㅋ

 

저는 1차 전공면접2차 인성면접 모두에서 1분 자기소개를 준비해오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정~말 고민했죠...후..ㅋㅋㅋㅋ

으허엉 도대체 나는 누구란 말이냐..!

 

어려웠지만 열심히 머리를 굴린 끝에!

각각의 자기소개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전공면접 2분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XXX대학교 XXX연구실에서 석사과정중인 김원생입니다. 

 

먼저 이렇게 훌륭하신 분들 앞에서 제 연구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시간을 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각자 자기 분야에서 성공하신 분들을 보면, 항상 되게 존경을 하게 되고

그리고 '아,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열망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그 분들의 행동을 열심히 관찰해보니까 항상! 명함을 주고 받으시더라고요.

 

거기에서 저는 두가지를 깨닫습니다.

먼저, 높으신 분들일수록 관계를 소중히 하시는 구나 라고 깨달았고요

두번째로, '아 나도 저기 끼고 싶다'라고 느꼈습니다(웃음)

 

그래서 저도 '명함을 만들어서 드려봐야지'라고 생각했고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제 명함을 만들었습니다. 

네 제가 말로만 드리면 안 믿으실 수도 있을 거같아서 오늘 가져왔습니다.

혹시 직접 드려도 괜찮을까요? (명함 건네드리기) 

 

네. 명함에는 Enthusiastic learner라는 저의 별칭이 들어있는데요.

열정적으로 항상 배워가는 사람!이라는 저의 특징을 담은 것입니다.

 

이건 약간 저의 초능력(?)이라고도 생각하는데요(웃으며)

저는 모든 일에서 배울 점을 찾습니다. 모든 사람, 모든 사물, 모든 상황에서요.

예를 들어 재미없는 영화를 보게 되었을 때에도,

'이건 왜 재미가 없을까? 카메라 구도가 별로인가, 캐릭터가 진부한가, 아님 극본이 긴장감이 없는가'

이렇게 생각하면서 봅니다.

 

네 맞습니다.

저 되게 피곤한 사람입니다.(ㅋㅋㅋ)

그런데요 이런 특징을 연구에 적용하니까 정말 강점이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연구는 사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는 과정이잖아요

하지만 이 실패를 보고 지나치면 더 나아지는 점이 없습니다.

이 실패에서 배울점을 찾고 그 다음 실험에서는 더 나은 데이터를 찾거나 다른 방향을 얻는 것이 중요하죠.

 

저는 처음에 연구실에 들어와서 모든 일들이 어렵고 부담이었는데요,

다행히도 연구실 사람들의 도움도 받고, 저 스스로도 계속 부딪히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교수님과의 미팅에서도 discussion을 활발하게 하는 저를 보고 어느새 성장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스스로를 잘 다지며 훌륭한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사실 처음에 2분이라고 했다가 면접당일에 1분이라 그래서 급하게 줄여야 하나 했는데요

여쭤보니까 편하게 해도 된다고 해서 준비한대로 쭉 다 말했습니다.

 

1차 전공면접때는 제 나름 무기라고 생각했던 명함을! ㅋㅋㅋ선보였죠

제가 명함을 건네드릴때 면접관분들이 엄청 미소를 띄시던 그 모습이 아직도 선명해요

아무래도 신선하게 느껴졌던게 좋았던 거 같습니다!

 

 

그럼 2차면접도 소개할게요

 

 

[인성면접 1분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XXX대학교 생명공학과에서 석사과정중인 재학중인 라면 같은 사람 김원생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배꼽인사)

 

네. 아마 라면같다는 게 뭘까 하고 의아하실텐데요. 

제 친구말을 빌리자면 이렇습니다. 

'원생아, 너는 겉보기에는 음~ 그저 그런데 막상 경험해보면 다들 좋아하게 되더라' 

 

사실 놀리려는 말인줄 알고 주먹을 이렇게 들었다가 바로 내려서 박수를 쳤던 기억이 있습니다.(ㅋㅋ)

아마 제가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또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는 것을 인정해준 거 같습니다.

 

저는 학부시절 공연동아리2개와 학술동아리에서 부회장을 하며 많은 선후배들을 만났고,

또 그 분들로부터 많이 배웠습니다. 

또, 현재 연구실에서도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서로 조언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멀리가려면 함께가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21세기 과학은 혼자만의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연구자들과 소통하며 더욱 큰 발전을 이루는 과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저는 2차면접의 자기소개를 준비할때,

아무래도 인성면접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1차때와는 다른 이야기를 해보는게 어떨까 했어요.

 

그래서 인성면접에서는 조금 더 사회성에 대한 저의 면모를 강조해보았습니다.

 

라면 같은 사람..ㅋㅋㅋㅋ이거 진짜 실제로 친구한테 들었던 말이었어요

사실 저 대학 들어올때도 자소서에 이거 썼었거든요. 너무 명언이라고 생각해서..ㅋㅋㅋ

그 때는 담임쌤이 '외모는 수수하지만 ~'으로 고쳐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아 맛있겠다...밤에 봐버렸다...(야식각)

 

하지만 면접때는 일부러 좀 웃길겸(?)해서 친구인 척 하며 비아냥 거리는 말투도 흉내냈어요

그랬더니 정말 면접관 3분이 모두 빵! 터지시더라고요

좀 뿌듯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딱 처음에 라면같은 사람 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전부 저를 쳐다보시더라고요!

 

그거 아시죠

면접관분들 말 하라고 시켜놓고 다 밑에만 쳐다보고 계신거..(이때 처음 읽혀지는 나의 자기소개서..)

그러고 계신와중에 제가 좀 이상한 말(?) 하니까 다들 고개를 들어서 집중하시더라고요

그러고 바로 빵터지기까지!

분위기가 넘 좋아져서 좀 해피해피 해졌답니다 :)

 


 

제 생각에, 자기소개의 핵심은 이렇게 3단계 인 것 같습니다!

 

1. 키워드/핵심 문장 던지기

2. 그에 대한 경험제시

3. 마무리멘트로 그 장점이 어떤 영향을 불러일으킬지 말하기

 

이렇게 정리하면 가장 깔끔한 거 같습니다.

 

본인의 장점이나 특이한 경험을 하나 타이틀로 걸고 그에 대해 썰을 풀어가면 되는(?)거 같아요

 

다들 면접 앞두고 계시거나 하면 긴장 많이 되실텐데

심호흡하시고! 분명 나만의 키워드 스토리가 있을테니까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완전 찢어놓고 오세요!ㅋㅋㅋㅋ

 


잠깐!! 예시를 봐도 너무 어려우시다고요..?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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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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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생이가 알려줄게연에 원생입니다 :) 오늘은 1분 자기소개 컨설팅 채널을 런칭하여 소개드리러 왔어요~! 제가 그간 100건이 넘는 글을 발행하면서 여러분이 가장 힘들어하는게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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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다 멋집니다. 화이팅!

원생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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