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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원생입니다./인생 꿀팁 공유할게연

열심히만 하면 되는 게 아닙니다 - 잘하려면 고민을 해야합니다!

김원생 2022. 8. 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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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생이가 알려줄게연에 원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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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학창 시절, 대학 시절, 그리고 대학원 생활을 하며 '잘하고자 노력한 경험'을 토대로 깨달은 이치를 전달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건 증말 나쁜 거짓말!!이라는 건데요 ㅋㅋㅋ

학창시절에 선생님들이 참 이걸로 많이 가스라이팅 했죠..? 열심히만 하면 다 된다는 말..

애들 대상으로 너무하다 너무해!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말은 너무나도 추상적인 말입니다.
"열심히"라는 말은 겉모습으로 보기에는 모두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시절, 귀여운 볼살을 자랑하는 남학생 B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정말 착하고 성실하며 모범적이여, 쉬는 시간에도 공부하느라 일어나지 않는 친구였습니다.
쉬는 시간이면 친구들과 음악을 틀고 놀며 주말에는 노래방을 다니는 저와는 매우 달랐어요..ㅋㅋㅋ

하지만 성적은 항상 제가 더 우수하여 B는 매우 답답해하며 저에게 방법을 물었습니다.
공부 잘하는 법이라니..정말 지금 생각해도 어려운 물음이었습니다.
(현재의 제가 답변하기에는 상당히 오그라들기도 합니다)

어느 날, 자습시간에 B의 옆자리에 앉게 되어 B가 공부하는 모습을 우연히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가장 힘들어하던 국어 공부였는데요.
지켜보니 B는 교과서에 적힌 시와 소설을 필기와 함께 모두 노트에 옮겨 적고 있었죠.
제가 물었습니다. '팔 아프지 않냐고'요.
그랬더니 '원래 공부는 이런거 아니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혹시 이렇게 하면 암기가 잘되는거야?' 물었는데,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럼 '왜 이렇게 하는거야?'라고 하니 '원래 이렇게 하는거 아니냐'라고 답했죠.

저는 그 때 깨달았습니다.
정말 잘못된 공부방법으로 시간을 쓰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을요.
그래서저는 실제로 제가 공부할 때 뇌를 어떻게 쓰는지 설명했습니다.

첫번째로는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니 찬찬히 1번 읽고, 그리고 하위관계를 파악한 후 
구체적인 사항들을 익혀나간다고요.
문제를 무작정 많이 푸는 방법이 아니라 첫 개념 파악과 문제 풀이 그리고 다시 개념을 보며 빈틈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해나가라고요.
또 실제 시험 직전에는 기출문제들을 풀어보며 마지막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라고 설명했습니다.

B는 무척 놀라워하며 고마워했고, 그렇게 B는 처음으로 국어를 90점 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낸 덕분에 얻은 성취였습니다.


잠을 줄여서 밤샘을 하며 공부를 하는 모습은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열심히'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내가 앉아있던 시간을 합해보면 뿌듯함이 차오르죠.
하지만 성과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목표를 '성적을 올리자!' 또는 '내가 맡은 바를 최고로 해내자' 로 잡지 않고 '열심히 하자!'로 잡았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하자는 목표가 될 수 없습니다. 과정일 뿐이죠.

제가 대학원생 시절에도 비슷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세포에서 단백질이 잘 만들어지지 않으면 고민하고 조건 실험을 통해 더 나은 방식을 찾는 것이 아니라,
매일 밤샘을 하며 세포를 더 많이 키우는 방법만 사용하였죠.
그리고는 새벽에 퇴근하는 자신의 모습이 뿌듯하다고 했습니다.
매일 밤샘을 하며 아침에는 지각을 일삼는데도 말이죠..

물론 그렇게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선순위가 전적으로 뒤바뀐 케이스이죠.
진정한 연구자가 되기에 필요한 건 '열심히'가 아니라 '더 나은 방법'을 찾느라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습이니까요.
정 안될 때는 시간을 갈아넣어 해결할 수도 있지만 선행되어서는 안될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열심히 하자'보다는
'열심히 고민하고, 심지어 실천까지 제대로 하자'가 맞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목표를 잘 해낼 수 있는 방법을 열심히 찾아내고, 그 중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 해 나가자'이죠.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을 시도해볼것>인데요
몇번의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장 효율적인 전략인 것이죠.
인강을 들어보거나, 친구에게 가르쳐보거나 등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고
논문을 읽거나 내 실험과정을 다시 한 번 적어보며 '내가 당연시 한 것들에 대한 의심'을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시행착오를 줄여주기 위해 앞서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이 소개해주는 방법을 사용하는게 가장 효율적이겠죠?
바로 요런 분들의 글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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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



무튼!ㅋㅋㅋ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에게 ''열심히"라는 가스라이팅 보다는 "잘하게 되는 법"을 알려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한답니다.

사실 가장 열심히 해야하는 것은 "잘하고 싶다"라는 열망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 열망이 여러분을 분명 그곳으로 데려갈 테니까요.

중간에 귀찮아지고 늦잠자고 계획 다 실천 안하고 그런건 당연한 거에요!

그렇게 해도 다 목표를 달성하고는 한답니다 :)


오늘도 즐거운 원생이의 주제넘은 꿀팁이었습니다 ㅋㅋㅋ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원생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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