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름 산책의 감각
- 김원생
온통 감각이 나를 싸고 돈다
여린 바람을 촉각으로 느끼려
손가락 끝을 비벼본다
새들이 찌르르 하며 날아가는 소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그들의 삶이
어찌나 분주한지 미소짓게 만든다
둘러봐도 둘러봐도 초록빛과 연두빛
숨 들이키면 부러울 것 없는 시원한 기분
아침의 여름
한 입 베어보니 어쩐지 또 찾게 될 것 같다
반응형
'저는 김원생입니다. > 소소한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저 '괜찮다'라고 감춰왔던 사연들을 털어내며. (4) | 2021.10.18 |
---|---|
[ 소소한 시 ] 되돌아가려는 고민 (4) | 2021.08.09 |
[ 소소한 시 ] 정지한 것의 아름다움 (6) | 2021.05.17 |
싫어하는 것을 해내는 방법 (8) | 2021.05.04 |
사진보다 글이 좋은 이유. (4) | 2020.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