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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한 것의 아름다움
- 김원생
멈춰선 나무와 사람
자그맣게 펄럭이는 나뭇잎들
조금 더 짙은 초록색으로 바닥을 물들여주는 그림자
약간은 고개를 숙여 아래 생물들에게 쉴터를 제공해주는 나무
가만히 있을 때 빛나는 것도 있나보다
멈춰선 그림같은 공간에 홀로 움직이는 바람
하늘 아래 가만히 앉아 존재의 아름다움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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