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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원생입니다./소소한 생각들

가짜 사나이 2기 3화를 보고 느낀점 (스포주의)

김원생 2020. 10. 1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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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원생이가 알려줄게연에 원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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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짜사나이 2기 3화를 보고 나서 든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1기때는 사실 1화빼고는 풀 영상으로 본적이 없었는데요

2기는 스케일도 훨씬 커지고 훈련강도는 말도 안되고 참가자들 인성(?)이 다들 좋아서

더 열심히 챙겨보게 되는거같아요.

그리고 더 재밌는거같기도 하고 😁

 

오늘은 3화를 보다가 문득 느낀점이 많아 글을 써봅니다.

3화 내용이 나오니까 당연히 스포가 될 수 있다는점!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 영상은 30분짜리여서 보시기 부담 스러우신 분들은 글로만 내용 체험해보셔도 좋습니다 :)

그치만 30분 순삭 보장해요...재밌습니다*

영상 링크 

https://youtu.be/CRGQxL6u1xE

 

 


 

이번 3화에서는 샘김 교육생 - 로건 교관이 부각되었는데요.

아무래도 로건 교관님의 말이 우리에게 정말 와닿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교육생들이 뛰는데 너무 힘들어서 다리가 안올라가는 느낌, 그게 너무 보였어요

그래서 구보하는 거 보면서 다들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억지로 억지로 해나가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가장 처음 샘김이 뒤쳐지자, 

로건 교관님은 이렇게 묻습니다.

'여기 왜 왔어'

'너 처음에 여기 왜 왔어. 여기 온 이유가 뭐야'

 

저는 사실 이 말이 처음부터 크게 울림으로 찾아왔습니다.

 

우리가 흔히들 '초심을 잃는다'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라도 나중에는 힘드니까 좀 대충하려는 경우가 생긴다는 거죠.

그런 부분이 우리를 결국 또 변함없는 삶으로 유지시키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처음, 우리가 그 일을 시작할 즈음에 느꼈던 열정과 목표를 떠올려본다면

조금은 되찾을 수 있겠죠.

 

너무 힘든 나머지 샘김은 계속해서 뒤쳐지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교관이 찾아와서 포기하자고 설득하죠.

샘김은 정말 바로 집에 갈것처럼 마음을 먹은듯 해보입니다.

 

 

그러자 멀리서 보고 있던 로건 교관님은 바로 '빨리와'라고 외칩니다.

이제 다 내려놓으려고 하던 사람에게 한 번 더 정신을 차리게 해주죠.

그리고 샘김은 '로건 교관님이 부르십니다'하고 한번 더 뛰어 올라갑니다.

 

하지만 결국 다른 교관들이 계속해서 멘탈을 흔들자,

샘김은 무너지고 종을 치고 맙니다.

*특수부대 훈련은 포기하겠다고 선언할때 종을 칩니다.

 

이 때 *명장면*이 나오죠.

샘김은 종을 치기 위해서 오르막길을 약 50m가량 올라가야했습니다.

샘김 교육생은 그 길을 뛰어갔습니다.

 

돌아오는 샘김에게 로건 교관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 종친다고 저위까지 뛰어올라갔어 알아?'

'넌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안 한거야'

 

저는 이 말을 듣고 정말 뼈 맞았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우리가 현실에서 힘든일에 부딪혔을 때 샘김처럼 포기하지 않나요?

끝까지 가는, 그 힘을 내는 사람이 별로 없죠.

 

바로 그릿*이라고 하는 것이 성공의 비법인 이유입니다.

*그릿 :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미국의 심리학자인 앤젤라 더크워스가 개념화한 용어입니다. 

그릿을 실험 할 때, 심장박동수를 측정하면서 런닝머신을 뛰게 만들고 본인의 최대 한계치에 몇발자국 더 갔느냐를 그릿지수로 보았습니다.

결국 이 그릿이 높을수록 성공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어떤 학력도, 자산도, 성격도 성공과는 관련이 없었다. 오직 그릿만이 성공의 강도와 비례했다 라는 것을 밝힙니다.

 

샘김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항상 이런식으로 살아왔던 거 같다. 이정도면 됐지. 이런 생각으로 살아왔다.'

'(로건 교관님의) 그 말을 듣고 진짜 끝까지 갈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포기하고 나면 후회가 생기기 마련인가봐요..저도 아쉽네요

 


 

저는 이번 화를 보며 소위 말하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었습니다.

성공해내는 사람보다 오히려 포기한 사람을 보니,

어쩌면 나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네요.

또 로건 교관님의 말들이 하나하나 다 뼈가 있어서 평생 가슴에 새길거같아요.

 

가짜 사나이 라고 하는 컨텐츠에 대해 '재미'요소만 봐왔던 거 같은데요

이번 2기에서는 훈련이 UDT실제 훈련과 흡사하다보니

진지하게 보고, 또 교육생들의 모습이 공감되어서 더 응원하게 되는거같습니다.

 

오늘은 소소한 저의 생각을 담아보았어요 :)

대학원에서도 연구가 힘들어져 무너질때 이번 화를 다시 생각하면서 열심히 의지를 다져보아야겠습니다!

 

다들 본인이 하고 싶은 일들에서 힘이 부칠때 한번쯤

내가 이 일을 왜 시작했는지, 그리고 끝까지 가지 않으면 어떤 후회가 남을지 

생각해보면 조금 더 힘을 내서 목표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늘 제가 응원합니다.

원생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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