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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원생입니다./웰컴 투 대학원 ;)

대학원생은 왜 거지 꼴이 되어갈까..* - 대학원의 일상

김원생 2020. 10. 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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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생이가 알려줄게연에 원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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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목그대로

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원생은 왜 점점 옷도...얼굴도...(?) 신경쓰지않고 살아가게 되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슬픔주의)

 

주 2회이상 퇴근 ㅠㅠㅠㅠㅠㅠ

 

예전에 이거 보고 진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다가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슬픈내용이었어...)

 

음 우선 대학원생의 하루를 한번 살펴볼까요?

자율출근은 논외로 하고 일반적인 9-6라고 가정해볼게요! 

 

[ 일과시간 ]

대체적으로 9-10시에 출근을 합니다.

실험을 하다가 12시 쯤 점심을 먹으러갑니다. 🙋‍♀️

1시반에 커피를 하나 물고 돌아옵니다. 

다시 실험을 합니다. 

랩노트도 씁니다.

잡무도 합니다. 💻

내일 할 실험 디자인도 합니다. 

수업도 듣습니다. 

교수님이 찾아와 실험결과를 묻습니다. 👴

실험을 합니다.

 

[ 저녁시간 ]

저녁시간이 되어 옆 동료들에게 야근여부를 물어봅니다.👋

야근메이트를 찾아 행복해하며 저녁메뉴를 고민합니다.

오늘도 치킨을 시킵니다. 🍗

배달이 오기전까지는 또 일을 합니다. 

밥을 먹으며 동료들과 놉니다.

다시 실험을 합니다. 🧫

 

[ 밤 ]

시계를 보며 한탄합니다.

동료에게 몇시에 퇴근하는지 묻습니다.

같이 퇴근하자고 꼬셔봅니다. 🤞

말이 나온김에 같이 수다를 떱니다.

실험을 합니다.

 

[ 퇴근 직전 ]

 기쁜마음으로 마지막 실험이 끝나길 기다립니다. 👩‍🔬

내일은 결과가 잘 나오겠지 하며 퇴근합니다. 

 

[ +  비상상황 ]

갑자기 내일 실험에 준비한 재료가 없다는걸 깨닫습니다.💡

울부짖으며 급하게 만드려고 하다가 내일 아침스케쥴을 조정해봅니다. 

 

이게 어느정도 반복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저렇게 하면 밤 10-11시정도 퇴근?

물론 매일 저렇게 퇴근하진 않아요 저건 빡센날 기준..!

(물론 9am - 9pm 랩실은 매일 그렇긴 해요..)

 

그러니까

여기에는 내 외모가 중요한 파트는 아무데도 없죠..?

1) 새로운 사람을 만날 일도 없으며 (=연구실 사람만 봄, 끽해봐야 우리 과 대학원생들만 봄)

2) 계속 실험을 해야하기 때문에 편한 옷 편한 얼굴(?)을 하게되는거죠

 

저도 사실 처음에는 화장도 하고 옷도 가끔 불편하게 입곤 했는데요

 

어휴

진짜 딱 한달 지나니까 집어치우게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에는 머리도 잘라서 수면시간까지 확보했어요

그러니까 살거같더라고요


Q. 여기서 잠깐. 머리를 자르면 수면시간이 늘어나나요?

A. 어휴 수면시간도 보장되고 스트레스도 줄어들어요. 야근을 많이하다보면 약간 보상심리가 생기거든요. 딱 집 행복하게 집 돌아왔는데 씻는거 생각하면 스트레스 몰려오죠.

저는 머리숱이 워낙 많아서 머리 감는데 걸리는 시간도 길었습니다.

머리에 물넣기(최소2분) -> 샴푸질하기(펌프질 2번해서 중심부터 거품만들기, 펌프질 1번해서 나머지 감기) -> 물로 헹구기 -> 머리에서 물 짜내기 -> 트리트먼트 발라놓기

여기에 머리 말리는건 또 얼마나 오래걸리는줄 아십니까..*

팔 아파서 전 3번 끊어서 말렸어요 ㅋㅋ큐

15분은 최소 걸리는..?

그럼 샤워하는데 걸리는 시간 + 15분이니까 넘 길죠

아침에 감으면 일찍 일어야되니까 그것도 싫곻ㅎㅎ


 

저는 머리를 자르고 광명을 찾았습니다^^*

 

남자분들도 마찬가지에요

다 맨날 후드에 슬리퍼신고 오는게 일-상

(거의 대학원생 교복..)

공대생 <<<<< 대학원생

 

그리고 이거에 대해 서로 뭐라할일도 없죠

다그러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같은 옷 입어도 아무도 뭐라안함..

 

오히려 차려입고오면 오늘 칼퇴냐고 어디가냐고 다들 묻죠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결론 : 대학원생의 본분을 다하다보면 외모는 잃게되는 게 이곳의 정설

인 듯합니다...

 

실험실 의자에 앉으려면 하늘하늘한 긴치마 원피스 이런거 못입어요

딱 앉는순간 스륵 미끄러지고든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내 샘플 하나라도 흘리면...!

어휴 상상도 하기싫죠

 

코마실 블루라고 혹시 아시나요..? 퍼런색 염색약..

흰 옷 입었다가 이거 튀면 그렇게 울부짖을수없어요(엉엉)

전 그래서 SDS-PAGE하는 날인지 생각해보고 흰거 입어도 되는지 고민해요ㅋㅋㅋㅋㅋㅋ

* (해결책) 모두 실험복을 입읍시다 *

 

 

그래서 옷은 진짜 예쁘게입고 안꾸미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실험에 지장없는 옷! 이 가장 핵심인거죠

 

 

그리고요..

밤샘을 하는 경우도 꽤 생겨요

그러면 진짜 집가서 씻고만 오는거죠 흑흑

 

일화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제 옆 연구실 친구가 어느날 칼퇴하길래

“오 왠일로 일찍가?”

했는데

“오늘 두번째 퇴근입니다”

라고 하더라고요

뭐..뭐라구요..?

뭐..새벽에 퇴근했다가 씻고 바로 출근했다...가 이제 퇴근한다...뭐 이런 말입니다..^^

 

뭐 그런 삶들이 있습니다!

 

실험 때문일수도 있고 발표준비일수도 있고 미팅준비일수도 있고 그런거져 ㅎㅎ

 

이러니까 10분이라도 더 자려고 하지 그 10분을 고데기하는데 쓸까요..?

옷은 사람들과 살아가기 위해 입는것일뿐...패션따위..훗

 

* 아 물론 편하게 입으면서도 괜찮게 입는 경우는 많죠 - 제가 그러려고 노력..중...이에여

 

그래서 여러분이 돌아다보면

  • 왠지 눈가가 어두운 사람,
  • 왠지 착칙한 사람,
  • 왠지 대충 다니는 사람

대학원생 맞..습니다^^

 

과제에 지친 대학생과도 비슷하긴한데;

대학원생은 나이까지 좀 들어보이는..(실제로 많음)

 

흐헹

오늘은 여러분 입장에서는 좀 드럽기도 하고 왜 저러고 다니나 싶은

대학원생의 외모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사실 교수님이 뭘 시키면 퇴근 못하죠...

씻지 못한다면 그건 잘 시간도 부족해서일꺼에요..후..

조금만 너그럽게 봐주시겠어요..?

 

원생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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