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진로/인생꿀팁 처방전

이공계의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눠요 - 바이오 취업/대학원 이야기

생명공학, 바이오 취업하기/취뽀 경험을 소개할게연

석사취업을 하고 싶다면 신입생때부터 이걸 꼭 기억하세요!

김원생 2022. 1. 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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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생이가 알려줄게연에 원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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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름이 아니라,
나름 생명공학 석사로 취뽀(?)한 제가 후배분들께 꼬옥 꼭 알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취업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요!!



바로바로오…!!


스킬셋입니다
(!)


많은 분들이 논문실적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혹은 영어 성적이 크리티컬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데요


논문은 특히..정말…안타깝게도…취업에 도움이 되지않습니다...(교수님들 죄송해요..팩트를 말할게요..)

물론 졸업논문은 당연히 써야하고요! 그거 말고 SCI처럼 publish하는 논문을 말하는거에요!!



영어성적은 제 생각에 오픽 IH이상이면 문제 없다고 봐주시는 것 같아요! 


실제로 영어 능력을 평가하고 싶으면 면접중에 갑자기 '방금 한 말 영어로 해보세요' 따위의(?) 질문이 들어오는데요

면접자를 당황시키는 영어면접...*

이런 회사들도 IH AL인 분들에게는 그런 질문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요!! (저도 그랬고 주위 친구들도 그랬답니다)


또 그 이하이신 분들은 영어질문에 대해 자신감있게 대답하신 경우 합격이었다고 하니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되겠죠?

(물론 허가 임상 분야는 영어가 제일 중요한 직무니까 거기는 최상급영어 실력을 요구할거에요ㅠㅠ)

 

그러면 제일 중요한 스킬셋!!

이게 무엇인가하면!!


이해가 쉽게 요리로 비교해볼게요

예를 들어 티라미슈 케이크를 만드는 회사에 들어간다고 했을때 다음과 같은 지원자가 있습니다.


A. 초코 머핀을 만들어봤음. 

B.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어봤음. 

 

그러면 A지원자의 스킬셋은 초콜렛을 어떻게 다루고 맛있게 만드는지 알고 있다는 것이겠고,

B지원자는 케이크의 기본적인 제조방법을 알고 있다는게 스킬이 될거에요.

바로 이 능력을 여러분은 회사에 보여줘야한다는 겁니다!!

 

즉, 회사에서 원하는건 석사과정에서 무엇을 만들었는지 무엇에 대해 연구했는지보다

그래서 해당 연구에서 어떤 기술을 익혀왔고, 그게 회사 직무에 써먹힐거냐! 

그걸 궁금해한다는 거죠!

이 친구를 어디 부서에 배치할꼬..

 

우리 입장에서는 막 뭘 어떻게 trouble shooting해서 어떻게 마지막까지 도달했다!

이게 사실 스토리이고 academia에서는 그게 흥미있지만

취업시장에서는 그것보다도

"너는 어떤 톱니바퀴가 될래?"

가 아주 핵심일 수 있다는 겁니다 ㅎㅎㅎ

회사는 분업이 핵심이니까요!

 

물론 trouble shooting을 잘 한다는 거 자체가 일의 능력치를 보여주는 거니까

자소서라든가 면접에서 당연히 어필은 해야죠! 하지만 가장 핵심이 스킬셋을 보여줘야한다는 겁니다 :)

 


제가 이걸 신입생분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이유는,

생각보다 많은 생명공학 랩실이 SDS-PAGE, Western-blot, 정제 같은 것만 주구장창하고 실험 스킬셋을 늘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움에 이야기를 꺼내보았어요.. 

난 분명 최선을 다했어....

 

가장 좋은 건 기기들을 다룰줄 아는 건데요!!

HPLC는 어떤 회사도 분석업무에서 사용하니까 필요하고요

동물실험, 동물세포 배양도 매우 좋은 스킬셋 중에 하나고요!

nanodrop, RT-PCR 과 같은 기기 사용을 많이 익숙하게 할줄 알면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현재 석사취업을 목표로 하신다면

꼭! 연구실에서 여러가지를 배워보시길 바래요 

본인의 연구에서 못 해본다면 옆에 선배나 동료들이 하는 걸 보면서라도 같이 해보는!!!

그런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신다면 아주 많은 스킬셋을 가지실 수 있을 거에요

 

그럼 즐거운 연구생활 하시길 바라고

모두 하시는 일 잘 풀리시길 바랄게요! ><

원생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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